게리 위노그랜드
게리 위노그랜드 - 여성은 아름답다展 2015.06.11
성곡미술관(02-737-7650)
2015-07-02 ~ 2015-09-20
게리 위노그랜드 - 여성은 아름답다展

2관
게리 위노그랜드 ‹여성은 아름답다›
Garry Winogrand ‹Women Are Beautiful›
□ 참여작가: 게리 위노그랜드 Garry Winogrand
□ 작품종류: 빈티지 흑백사진
□ 작품개수: 빈티지 흑백사진 85점과 게리 위노그랜드 인터뷰 필름 2점
□ 작품제작 년도: 1975년 사진집 발관

게리 위노그랜드 (1928-1986)는 뉴욕 브론스의 유태인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1948년 콜롬비아 대학에서 회화와 사진 공부를 시작했고, 1951년에 뉴스쿨 포 소셜 리써치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사진기자 과정을 이수하였고 알렉세이 브로도비치 교수를 만나 그의 영향을 받는다. 또한 게리 위노그랜드는 당시 최고의 사진가인 워커 에반스의 작업을 알게 되고 그 영향을 받는다. 즉, 사진이란 지적일 수 있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종의 수단임을 재차 강조하였던 워커 에반스의 가르침을 따른다.

1955년 뉴욕현대미술관MoMA 개관 25주년을 기념하는 에드워드 스타이켄Edward Steichen이 기획한 <인간가족 The Family of Man>전에 게리 위노그랜드의 2점의 사진이 소개된다. 이어서 위노그랜드는 1963년과 1967년 같은 장소에서 리 프레드랜더Lee Friedlander, 다이안 아버스Diane Arbus, 두안 마이클Duane Michals과 함께 전시를 열었다. 이 마지막 전시 덕분에 그는 구겐하임 장학금을 받아 미국 전역을 두루 돌아다니며 미국인의 생활 모습을 기록한다. 1970년대에 일리노이 기술학교와 오스틴 대학에서 사진을 가르치기도 하였다. 그는 생전에 <동물들 Animals, 1969>, <여성은 아름답다 Women are beautiful, 1975>, <공적 관계Public Relations, 1977>, 그리고 <스톡 포토Stock Photographs : The Fort Worth Fat Stock Show and Rodeo, 1980> 등 모두 4권의 작품 앨범을 출간하였다. 한마디로 게리 위노그랜드는 세상을 비판적 의식이나 도덕적 잣대로 평가하기 보다는 사라지는 순간 속에서 그가 본 것들을 순수하게 잡아내며 그 어떤 해석도 하지 않은 채 표현하고 재현한다. “나의 사진들은 그 어떤 메시지도 감추지 않는다.” 게리 위노그랜드는 1986년 이른 나이에 암으로 사망한다. 위노그랜드는 자신의 카메라가 마치 기관총인 듯 사진을 찍었고(그는 생전에 26,000통의 필름을 사용했다.) 그 이후에 따라오는 작품 선정, 인화, 작품집, 전시회 등과 관련된 일은 관심 밖의 일이었다고 한다.

<여성은 아름답다>전은‘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 straight photography’의 거장이며,‘스트릿 포토그래퍼 street photographer’의 대부인 게리 위노그랜드의 1960년대 격동기의 시대상을 잡아낸 ‘미국의 사회적 풍경화’이다. 자유분방하고 개성 넘치는 당시 여성들의 일상의 모습을 계산되지 않은 본능적 샷으로 담아낸 세기의 사진 시리즈 <여성은 아름답다>›중 85점 전체를 빈티지 프린트로 감상할 수 있다. 뉴욕 모마 MoMA(1988)와 메트로 폴리탄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2014), 파리 주드폼 Jeu de Paume (2014) 등 에서 전시되었던 역사적인 작품들을 올 여름 성곡미술관에서 다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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